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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담은 식탁

파프리카 효능과 보관법 – 일상 레시피에 잘 어울리는 5가지 팁

by 부잣길 2025. 4. 22.

파프리카 치즈구이


며칠 전, 마트에서 신선한 파프리카가 저렴하게 판매 중이길래 한 봉지를 사왔어요.예전엔 파프리카 하면 샐러드에만 넣는 채소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볶음요리나 아이 반찬에도 자주 활용하고 있어요.

오늘은 파프리카가 가진 건강 효능과 오래 보관하는 방법, 그리고 일상 요리에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팁까지 공유해볼게요.

 

 

 

 

 

 

파프리카가 숨기고 있는 다섯 가지 효능

1. 하루 한 조각으로 비타민C 충전 완료!
우리는 흔히 레몬이 비타민C의 제왕이라 생각하죠. 하지만 파프리카는 레몬보다 2~3배 많은 비타민C를 품고 있어요!  
특히 빨강과 노랑 파프리카는 그 함량이 뛰어나서, 면역력 증진은 물론 감기 예방, 피부 미용에 효과 만점이랍니다.  
입이 심심할 때 한 조각씩 먹는 것만으로도 하루 영양이 쏙쏙 들어오는 기분이에요.

2. 세포를 지키는 항산화 성분
빨강 파프리카에 풍부한 라이코펜, 노란색에는 루테인이라는 이름의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요.  
이 성분들은 세포의 산화를 막고, 노화 방지와 피부 탄력 유지에 탁월하죠.  
제 피부가 칙칙해질 때마다 파프리카를 의식적으로 챙겨 먹는데, 며칠만 지나면 안색이 맑아지고 생기가 도는 게 느껴져요.

 

3. 저칼로리 고포만감 – 다이어터의 친구
100g당 겨우 20~25kcal밖에 되지 않는 파프리카.  
칼로리는 낮고 식감은 아삭해서, 다이어트 중 포만감을 채우기에 딱이에요.  
저는 늦은 밤 출출할 때, 파프리카에 플레인 요거트를 살짝 찍어 먹곤 하는데, 죄책감 없는 간식으로 최고예요.

 

4. 눈 건강에 좋은 색깔
오렌지색 파프리카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해 눈의 피로를 풀고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요즘처럼 하루 종일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보는 현대인에겐 꼭 필요한 식재료죠.  저도 눈이 뻑뻑하고 침침할 때 파프리카를 자주 챙겨 먹어요.

5. 염증 완화와 항암 효과까지
라이코펜과 같은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염증 완화, 면역 조절, 심지어 암 예방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건강한 식단을 지향하는 분들이라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이유죠.

신선함을 오래 지키는 파프리카 보관 꿀팁

파프리카는 껍질이 단단해 보여도, 수분이 많아 보관이 까다롭습니다.  
제가 여러 번 실패를 거듭하며 얻은, 가장 실속 있는 보관법을 소개할게요.

1. 냉장 보관법 (최대 1주일)
- 씻지 않은 상태로 키친타월에 하나씩 싸서, 지퍼백에 넣은 후 냉장고 채소칸에 보관해요.  
- 수분이 닿으면 쉽게 곰팡이가 생기니, 건조한 상태 유지가 핵심이에요.

2. 냉동 보관법 (2~3개월 보관 가능)
-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채 썬 상태로 소분해 냉동보관 해요.  
- 볶음밥이나 수프에 바로 넣을 수 있어 요리 시간을 아끼는 데도 좋아요.

파프리카로 완성하는 다섯 가지 건강 레시피

1. 파프리카 생채소 샐러드_ 아삭아삭, 봄의 맛을 그대로 담다!

 

 

>>재료<<
- 빨강, 노랑, 주황 파프리카 각 1/2개  
- 어린잎 채소, 드레싱 (발사믹 or 직접 만든 오일 드레싱)

>>만드는 법<<
1. 파프리카는 채 썰고, 채소와 함께 볼에 담아주세요.  
2. 드레싱을 뿌려 살짝 버무리면 끝.
- 상큼함과 건강을 한 접시에 담은 봄철 필수 반찬이랍니다.

 

2. 파프리카 달걀말이_ 아이 반찬 고민? 이걸로 해결!

 

>>재료<<
- 달걀 3개, 다진 파프리카 1/2컵, 소금, 식용유

>>만드는 법<<
1. 달걀에 소금과 다진 파프리카를 넣고 섞어주세요.  
2. 팬에 부쳐 돌돌 말아 익히면 완성!
- 색감 덕분에 아이들도 잘 먹고, 도시락에도 예쁘게 담기죠.

 

3. 파프리카 크림 수프_ 부드럽고 포근한 저녁을 원할 때

 

>>재료<<   
- 빨강 파프리카 2개, 감자 1개, 양파 1/2개, 우유 1컵

>>만드는 법<<
1. 모든 재료를 볶은 뒤, 물을 붓고 부드럽게 끓여주세요.  
2. 믹서에 갈고 우유 넣고 한 번 더 데우면 완성.
- 속이 편안해지는 포근한 한 끼로 강력 추천드려요.

 

4. 파프리카 치즈구이_ 치즈 한가득, 입안에서 녹는 고소함

 

>>재료<<
- 파프리카 2개, 모짜렐라 치즈, 바질, 소금, 올리브오일

>>만드는 법<<
1. 파프리카를 반 갈라 속을 비운 뒤, 치즈를 듬뿍 채워줍니다.  
2. 180도 오븐에 10~12분 구워주세요.
- 와인 한 잔 곁들이면 홈파티 분위기 제대로 납니다.

 

5. 파프리카 닭가슴살볶음밥_ 냉장고 속 재료로 완성하는 알록달록 한 그릇

 

>>재료<<
- 밥 1공기, 다진 파프리카, 닭가슴살, 양파, 햄 or 참치, 간장, 참기름

>>만드는 법<<
1. 먹기 좋게 자른 닭가슴살, 양파, 햄, 파프리카를 볶다가 밥과 간장을 넣고 볶아주세요.  
2. 참기름 한 방울과 깨소금으로 마무리.
- 남은 재료 처리도 하고, 아이들 입맛도 사로잡는 메뉴랍니다.

 특히 닭가슴살 볶음에 넣었을 때 아이가 잘 먹더라고요.“이건 사탕이야?” 하며 오독오독 씹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요 ㅎㅎ

 

마무리하며 – 파프리카 한 조각이 전하는 건강의 온기
처음엔 그저 색이 예쁘다고 골랐던 채소가, 지금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식재료가 되었어요.  
레몬보다 강력한 비타민C, 항산화 성분, 저칼로리의 매력, 무엇보다 요리할 때 느껴지는 기분 좋은 색감까지.  
이 모든 게 파프리카만의 매력입니다.

입맛 없을 땐 생으로, 따뜻한 게 당길 땐 수프로,  피로가 몰려올 땐 달걀말이로—  
오늘부터 한 조각씩, 식탁에 파프리카를 올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