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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담은 식탁

색다른 단호박 레시피 5가지

by 부잣길 2025. 4. 5.

단호박
이미지 출처: Pixabay

1. 단호박으로 만드는 ‘노도 피자’ – 밀가루 없이 즐기는 건강 피자  

며칠 전, 집에 반쪽 남은 단호박이 눈에 띄었어요.  
“이걸로 뭐 하지?” 고민하다가 피자가 떠올랐고, 마침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와 치즈로 도우 없이 피자를 만들어봤어요. 예상보다 훨씬 더 맛있었고, 무엇보다 속이 편해서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재료 준비<<
- 단호박 1/2통  
- 양파, 피망, 방울토마토  
- 모짜렐라 치즈  
- 토마토소스 또는 바질페스토  
- 소금, 올리브오일  

>>만드는 방법<<
1. 단호박은 껍질째 찜기에 넣고 푹 찝니다. 속살을 숟가락으로 긁어내고 으깨주세요.  
2. 으깬 단호박에 소금 약간과 올리브오일 한 스푼을 넣어 섞습니다.  
3. 오븐팬에 유산지를 깔고 단호박 반죽을 도우처럼 동그랗게 펴주세요.  
4. 180도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워 도우를 살짝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5. 그 위에 소스, 채소, 치즈를 올리고 다시 10분 구우면 완성!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 달콤한 단호박 맛이 살아있어요. 건강하게 즐기는 피자,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도 너무 좋아요.

 

2. 단호박 만두 – 고소함 속에 숨겨진 달콤한 반전 

평소에 만두를 좋아하는데, 고기만두는 좀 무겁고 야채만두는 살짝 심심하더라고요.  
그래서 고기와 채소 사이에서 달콤한 단호박이 균형을 잡아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본 단호박 만두. 결과는 대성공이었어요!

>>재료 준비<<
- 단호박 1/4통  
- 다진 돼지고기 200g  
- 다진 양파, 부추  
- 물기 뺀 두부 1/2모  
- 소금, 후추, 참기름, 마늘  
- 만두피  

>>만드는 방법<<
1. 단호박을 부드럽게 찐 뒤, 숟가락으로 으깨줍니다.  
2. 두부는 물기를 최대한 짜서 사용해야 만두소가 질척해지지 않아요.  
3. 모든 재료를 큰 볼에 넣고 양념을 더해 조물조물 버무립니다.  
4. 만두피에 소를 한 스푼 넣고 정성껏 빚어주세요.  
5. 찜기에서 10~12분 정도 쪄주면, 고소하면서도 달큼한 만두 완성!

찐만두, 군만두, 심지어 만둣국으로 끓여도 정말 맛있어요. 아이도 어른도 좋아할 맛이에요!

 

3. 단호박 크림우동 – 부드럽게 속을 감싸주는 한 그릇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뜻한 국물이나 부드러운 면 요리가 당기죠.  
예전엔 크림파스타만 해 먹었는데, 이번엔 단호박을 활용해서 노 버터, 노치즈 크림가락국수를 만들어봤어요.  
식재료는 간단하지만 깊은 맛이 나서 꼭 추천하고 싶은 레시피예요.

>>재료 준비<<
- 단호박 1/2통  
- 우유 또는 두유 1컵  
- 양파, 마늘  
- 우동면  
- 소금, 후추  
- 생크림(선택)

>>만드는 방법<<
1. 단호박을 삶아 껍질을 제거하고 우유와 함께 곱게 갈아줍니다.  
2. 팬에 다진 마늘, 양파를 볶다가 단호박 크림을 넣고 끓여요.  
3. 소금, 후추로 간하고, 좀 더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생크림을 약간 넣어도 좋아요.  
4. 삶은 가락국수면을 넣고 섞은 뒤, 마지막에 파슬리 톡톡.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아 식사로도 좋고, 야식으로도 참 괜찮아요.

 

4. 단호박 찹쌀도넛 – 집에서 즐기는 따뜻한 간식  

엄마가 어릴 적 자주 만들어주시던 찹쌀도넛, 요즘도 가끔 생각나요.  
이번엔 단호박을 넣어 봤는데, 그 쫀득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정말 최고의 간식이 됐어요.

>>재료 준비<<
- 찹쌀가루 2컵  
- 으깬 단호박 1컵  
- 설탕 2스푼  
- 소금 약간  
- 베이킹파우더 조금  
- 식용유  

 

>>만드는 방법<<
1. 모든 재료를 섞어 반죽을 만들어요. 손에 들러붙지 않을 정도가 좋아요.  
2. 동글동글하게 빚어 가운데를 살짝 눌러주세요.  
3. 예열한 기름에 중불로 노릇하게 튀겨냅니다.  
4. 키친타올에 기름기를 빼고, 기호에 따라 슈가파우더나 시나몬가루를 살짝 뿌려도 좋아요.

바삭함 속에 쫀득한 식감, 그리고 은은한 단호박 향이 퍼지면 그야말로 가을 간식의 정석!

 

5. 단호박 치즈전 –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부침개’  

전하면 김치전이나 감자전만 생각했었는데, 단호박으로도 멋진 전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특히 치즈를 듬뿍 넣어 구워내면 정말 중독성 있는 맛이 되거든요.

**재료 준비**  
- 단호박 1/3통  
- 부침가루, 달걀  
- 모짜렐라 치즈  
- 청양고추 (선택)  
-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단호박을 푹 찐 후 으깨주세요.  
2. 여기에 부침가루, 달걀, 치즈를 넣고 잘 섞습니다.  
3. 매콤한 걸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보세요.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주면 끝!

한 입 베어 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고 촉촉. 맥주 안주로도, 아이 간식으로도 너무 좋아요.

마무리하며
이렇게 단호박 하나로도 정말 다채로운 요리가 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매번 찌기만 했던 단호박이 이렇게 바삭하고, 부드럽고, 또 달콤한 요리로 재탄생할 줄은 몰랐죠.  
한 번쯤 색다르게, 평범하지 않게 단호박을 즐겨보세요.  
정말 새로운 맛의 세계가 열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