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키우는 비용, 줄일 수는 없을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한테 꼭 필요한 거라 생각해서’ 지출하는 돈이 참 많죠.
그런데 돌아보면,
"이건 굳이 안 샀어도 됐을 텐데..." 싶은 것들도 한둘이 아니에요.
저도 처음엔 뭐든 좋은 걸 사주고 싶었어요.
유기농 이유식, 유명 브랜드 장난감, 발달 자극 교구까지.
그런데 아이가 자라면서 느꼈어요.
정말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경험이라는 것.
그래서 육아비를 줄이면서도
아이와의 ‘질 좋은 시간’을 놓치지 않는 방법들을 하나씩 만들어보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그중에서 효과 있었던 알뜰 소비 팁 5가지를 나눠볼게요.
1. ‘신제품’보다 ‘중고 육아템’ 먼저 검색하기
특히 아이가 금방 크는 시기에는 의류, 장난감, 유아 가구 같은 것들은
거의 새것 같은 상태로 나온 중고 제품이 많아요.
저는 당근마켓에서
아기 옷 세트 / 아기 의자 / 점퍼루(3개월 쓰고 안 쓰는 대표템)를 정말 저렴하게 샀어요.
그중 점퍼루는 정가 15만 원인데 3만 원에 거의 새 제품을 구했죠!
>>활용 팁
- “딱 1년만 쓰는 물건”은 무조건 중고 먼저 검색!
- 구매 후엔 알코올 소독 → 실내 사용으로 깨끗하게 관리
- 사용 후 다시 판매하면 실질 비용은 ‘0’에 가까워져요
2. 교구보다 놀이법에 투자하기
비싼 교구도 좋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시간의 질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실제로 저희 집 아이는 비싼 블록보다도
페트병, 종이컵, 색종이로 만든 창작 놀이에 훨씬 더 오랫동안 집중했어요.
>>알뜰 놀이 아이디어
- 집에 있는 빨대 + 테이프로 길 만들기
- 쌀, 콩, 마카로니로 감각 놀이
- 종이 상자 하나로 만든 미니 하우스
→ 엄마 손길이 들어간 놀이는 ‘가격’보다 ‘정성’이 남아요
3. 책은 도서관 + 중고책으로 충분해요.
아이 책값은 정말 ‘티 안 나게 돈이 새는 부분’이에요.
저는 책 욕심이 많아서 초등 1학년 때 1년에 100권 넘게 샀거든요.
근데요, 반은 한 번 읽고 안 보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 지역 도서관 정기 방문 / 중고나라, 알라딘 중고서점 이용 / 친구들과 책 교환
이렇게 바꿨더니 책에 드는 비용이 70% 이상 줄었고, 아이도 책을 더 다양하게 접하게 됐어요.
4. 무료 체험 클래스와 이벤트 활용하기
유아 미술, 발레, 태권도, 로봇 교실…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체험만 하다 보면
비용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저는 문화센터 무료 강좌 / 교육청 프로그램 / 구청이나 도서관 주관 체험 클래스를 자주 찾아봤어요.
네이버 카페, 맘카페, 인스타 이벤트에 생각보다 많고 신청만 잘하면 유료 못지않은 경험을 할 수 있어요.
5. 월별 육아 소비 점검표 만들기
“이번 달 육아비는 얼마쯤 썼지?”
이 질문에 정확히 답할 수 있다면 이미 소비 습관이 반은 잡힌 거예요.
그래서 저는 육아비 전용 항목을 따로 기록하는 가계부 표를 만들었어요.
항목 예시
- 식비 (간식, 이유식, 영양제)
- 의류
- 교육비
- 교재/도서
- 장난감 및 놀이비
→ 이렇게 분리해서 보면 ‘과하게 쓰는 부분’이 한눈에 보여요.
✨ 마무리하며
아이에게 좋은 걸 해주고 싶은 건 당연한 마음이에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내 삶도 함께 균형을 맞추는 것이더라고요.
육아비를 아낀다는 건,
부족하게 키운다는 게 아니라, 지혜롭게 키우는 법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오늘도 슬기로운 소비로 우리 가족의 미래를 하나씩 지켜나가는
스마트맘의 한 걸음, 함께 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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