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이 새고 있었네요"
가계부를 정리하다가 ‘자동이체’ 항목에서 눈이 멈췄어요.
음악 스트리밍, OTT, 전자책, 클라우드, 앱 구독까지…
한 번에 나가는 돈은 크지 않았지만
매달 반복되는 소액 자동이체가 생각보다 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죠.
“분명 처음엔 필요해서 시작한 거였는데…”
시간이 지나며 점점 쓰지 않게 된 서비스도 있었고,
가끔 쓰는데 ‘해지하기 애매해서’ 그냥 두었던 것도 많았어요.
이 글에서는
실제로 제가 정리하며 월 5만 원 이상 절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독서비스를 현명하게 정리하는 3단계 방법과
다시 돈이 새지 않도록 유지하는 팁까지 함께 나눠볼게요.
📌 구독서비스 정리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 소액 자동결제는 감각을 무디게 만들어요
→ 매달 나가는 돈이지만, 금액이 작다 보니 지나치기 쉬움 -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데도 돈을 지출 중일 수 있어요
→ 구독 후 잊은 채로 몇 달씩 자동결제만 지속 - 사용 빈도 대비 가격이 비효율적인 경우 많음
→ 1년에 2번 쓰는 앱을 위해 매달 5,000원?
✅ 우리가 자주 말하는 "새는 돈을 막자",
✅ 그 출발점은 바로 자동결제 정리입니다.
🧾 1단계: 내 구독서비스, 전부 써보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지금 어떤 구독에 돈을 쓰고 있는지를 ‘전부’ 확인하는 것이에요.
▶ 방법
- 카드사 어플의 ‘정기결제 관리’ 메뉴 확인
- 휴대폰 앱스토어(구글/애플) 구독 내역 확인
- 이메일 ‘결제 영수증’, ‘환영합니다’ 키워드 검색
- 계좌 자동이체 항목 체크
▶ 체크리스트 예시
항목 월 금액 사용 여부 유지 여부
넷플릭스 | 13,000원 | 주 1~2회 시청 | 유지 |
밀리의 서재 | 9,900원 | 최근 2개월 미사용 | 해지 검토 |
클라우드 저장소 | 2,500원 | 업무용 매일 사용 | 유지 |
음악 스트리밍 | 7,900원 | 다른 계정과 중복 | 해지 예정 |
✂️ 2단계: 과감한 ‘정리’ 기준 세우기
막상 정리하려고 보면 망설이게 되는 서비스가 있어요.
“가끔 보긴 해”, “언젠가 필요할지도 몰라”
하지만 그런 마음이 바로 돈이 새는 구멍이 되는 거죠.
▶ 정리 기준
- 최근 1개월 이상 미사용
- 유사 서비스와 중복
- 무료로 대체 가능한 서비스가 있음
▶ 해지 대신 일시정지도 가능
OTT, 전자책 등은 '일시중지' 기능이 있어요.
사용할 시기에만 켜두는 전략을 쓰면
서비스의 장점은 살리고, 지출은 줄일 수 있어요.
🔁 3단계: 한눈에 보이는 ‘구독 다이어그램’ 만들기
한 번 정리한 구독 서비스도시간이 지나면 다시 늘어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한 페이지 구독맵을 만들었어요.
▶ 구성 예시
- 🎧 음악 : OOO (1개월 단위)
- 🎥 영상 : 넷플릭스 (가족 계정 분담)
- 📚 전자책 : 구독 중지 상태, 필요 시 재개
- ☁️ 클라우드 : 구글 드라이브 (업무 전용)
이 리스트를 한 달에 한 번만 봐도
‘쓸데없이 가입하지 않기’ 필터가 생겨요.
💡 구독서비스, 똑똑하게 활용하는 팁
- 2~3개까지로 제한하기
→ 영상 + 도서 + 클라우드 정도로 범위 축소 - 공유 가능한 서비스는 가족과 나누기
→ OTT, 클라우드 등은 가족 공유계정 활용 - 프로모션을 활용해 짧게 쓰고 해지하기
→ 무료체험 후 자동연장 방지 알람 설정
마무리하며– 구독을 줄였을 뿐인데, 삶이 정돈되기 시작했어요
‘나는 아낀다고 아꼈는데 왜 돈이 없지?’ 그럴 땐 반드시 고정지출부터 점검해야 해요.
그리고 그 첫걸음이 구독서비스 정리입니다.
한 달에 5천 원, 만 원이라도‘내가 의식하고 사용하는 돈’으로 바꾸면
지출도 줄고, 내 삶의 선택권도 커지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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