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일도, 나도 함께 키워가는 하루
결혼하고 아이 낳고, 가게까지 함께 하다 보니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은 늘 제일 마지막으로 밀렸어요.
하지만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저도 더 나은 엄마, 더 성장한 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오늘은 가게운영과 육아를 병행하는 엄마의 현실 루틴을 소개할게요.
🌄 오전 6:40 — 짧지만 귀한 나만의 시간
아침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나를 깨워주는 건 커피 향이에요.
아이들보다 30분 먼저 일어나면 비록 짧지만 아주 귀한 시간이 생겨요.
- 따뜻한 커피와 함께 감정 일기 쓰기
- 유튜브로 짧은 투자 공부 or 블로그 주제 정리
-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요가로 몸 깨우기
15분이라도 ‘나를 위한 루틴’이 하루의 중심을 잡아줘요.
🍳 오전 7:30 — 아이들 등교 준비 & 아침식사
아이는 고등학생이라 등교 준비가 간단하지만,
아침을 든든히 챙기는 건 꼭 신경 써요.
- 계란, 토스트, 김밥, 죽 등 간편식
- 등교 전 짧은 대화로 아이의 컨디션 확인
- 오늘 하루 목표나 기분 물어보기
엄마의 짧은 말 한마디가 아이에겐 하루를 여는 힘이 되더라고요.
🛍 오전 10:30 ~ 오후 3:00 — 가게 운영 시간
남편과 함께 운영하는 가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돼요.
손님 응대, 물품 정리, 온라인 홍보까지 바쁜 시간이에요.
하지만 그 안에서도
- 손님이 뜸한 시간엔 메모장에 콘텐츠 아이디어 정리
- 상품 진열 틈틈이 유튜브 강의 틀어두고 듣기
- 점심시간 직후엔 30분 집중 독서
업무 틈틈이 ‘틈새 자기 계발’을 실천하고 있어요.
☕ 오후 3:00 ~ 5:00 — 가게 쉬는 시간 = 나를 위한 시간
가게 특성상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에요.
이 2시간은 정말 귀하게 느껴져요.
저는 이 시간을 ‘리셋 타임’이라고 불러요.
- 집에 돌아와 간단히 간식 챙기기 (토스트+아메리카노)
- 아이가 오기 전까지 자기 계발 집중 타임
✔ 온라인 강의 듣기 (마케팅, 블로그 수익화, 재테크 등)
✔ 블로그 초안 작성 or 콘텐츠 이미지 편집
✔ 머릿속 정리 겸 감정노트 정리
> 이 시간이 제 삶에서 가장 ‘나답게’ 살아지는 시간이에요.
🏡 오후 5:00 ~ 8:00 — 다시 가게로 복귀 & 마감 준비
5시에 다시 가게로 돌아오면 남편과 함께 저녁 장사를 이어가요.
손님 응대하면서도 저는 종종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키워드 트렌드도 확인해요.
작은 틈 사이에도 배움은 멈추지 않아요.
🕯 오후 8:30 ~ 10:30 —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시간
가게 문을 닫고 집에 돌아오면
저녁식사 → 간단한 청소 →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이어져요.
- 아이와 함께 하루 이야기 나누기
- 가족 모두 함께 보는 뉴스 or 예능
- 하루 중 유일하게 ‘엄마 모드’에서 벗어나는 시간
이 시간만큼은 일도 공부도 잊고, 가족의 웃음을 듣는 게 제일 좋아요.
📓 밤 10:30 — 하루를 기록하며 마무리
하루의 마지막엔 조용히 노트를 꺼내 오늘을 정리해요.
- 오늘 가장 잘한 일 1가지
- 고마운 일 1가지
- 내일 꼭 하고 싶은 일 1가지
그리고 짧게 블로그 제목이나 글감도 메모해 둬요.
이 습관이 쌓이면 콘텐츠로 자라나거든요.
💡 육아도, 일도, 나도 챙기는 법
“그렇게 바쁜데 어떻게 자기 계발까지 말을 자주 들어요.
하지만 저에게는 ‘내가 무너지지 않기 위한 도구’였어요.
엄마도, 아내도, 사장님도 되려면 무너지지 않기 위한 나만의 에너지원이 필요하더라고요.
저는 오늘도 바쁘게 일하고, 틈틈이 배우고, 아이와 함께 웃으며 살고 있어요.
조금씩, 하지만 분명히. 오늘보다 나은 나로 자라 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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