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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담은 식탁

몸과 마음을 살리는 보양식 레시피 5가지

by 부잣길 2025. 4. 6.

장어구이
이미지 출처: Pixabay

 

계절이 바뀌거나 기력이 떨어질 때, 따뜻한 한 그릇의 보양식은 큰 힘이 되어줍니다. 정성껏 만든 음식이 몸을 살리고, 마음까지 채워주니까요. 오늘은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건강 보양식 5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삼계탕 – 깊은 국물에 마음까지 녹아요

>>재료 (2~3인분)<<
- 영계 1마리(영계는 내장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겉에 있는 지방은 가위로 제거해 주세요.)
- 찹쌀 1컵(찹쌀은 2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두어야 밥알이 퍼지며 속까지 익습니다.)  
- 인삼 1 뿌리  
- 마늘 10쪽  
- 대추 5개  
- 생강 한 조각  
- 물 2.5리터  
-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닭 속을 깨끗이 손질하고, 불린 찹쌀과 인삼, 마늘, 대추를 넣어 이쑤시개로 닫아줍니다.  
2. 큰 냄비에 물을 붓고 닭을 넣은 뒤, 중불에서 1시간 이상 푹 끓여주세요.  
3.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오면, 간을 맞추고 따뜻하게 즐기면 됩니다.  
-  삼계탕은 끓일수록 진국이 되니까,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천천히 오래 끓이세요. 인삼이 없다면 마늘 양을 조금 늘려도 효과가 비슷합니다. 그리고 간은 먹기 직전에 조절하는 게 좋아요. 식구들마다 입맛이 다르니까요!

 

2. 장어구이 – 기운이 도는 한 접시

>>재료<<
- 손질된 장어 2마리

(껍질이 미끌거리면, 소금을 살짝 뿌려서 문질러준 다음 헹궈주세요. 훨씬 깔끔해져요).  
- 간장 3큰술, 맛술 2큰술, 설탕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생강즙 약간  

>>만드는 법<<   
1. 장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2. 양념장을 잘 섞어 준비합니다.  
3. 팬에 장어를 굽고, 중간중간 양념을 발라가며 앞뒤로 노릇하게 익혀주세요.  
4. 밥 위에 올리면 훌륭한 장어덮밥 완성입니다!  
-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장어는 혈관 건강에도 참 좋아요.

- TIP : 양념은 따로 졸여서 바르면 더 깊은 풍미가 나요. 장어는 기름이 많기 때문에 센 불보다는 중불~약불로 천천히 굽는 게 좋아요.

3. 들깨 미역국 – 속이 편안해지는 따뜻한 국물

>>재료<<
- 마른미역 한 줌(찬물에 10분간 불리고, 두세 번 헹군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 들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 멸치육수 1리터  
- 들깻가루 2큰술  
-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미역은 물에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2.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미역과 마늘을 살짝 볶아요.  
3. 육수를 붓고 끓인 뒤, 들깨가루와 간장을 넣고 중불에서 10분 더 끓입니다.  
4.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합니다!  
- 멸치육수는 미리 우려 둬야 편해요. 다시마+멸치를 10분 정도만 끓이면 감칠맛 진한 국물이 돼요.

4. 더덕구이 – 향긋함이 입맛을 깨워요

>>재료<<
- 더덕 5~6뿌리   
- 고추장 2큰술, 꿀 또는 물엿 1큰술  
-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1. 더덕은 껍질을 벗긴 뒤 칼등으로 두드려 납작하게 만듭니다. 너무 세게 두드리면 부서질 수 있어요.
2. 양념장을 만든 뒤, 더덕에 고루 바릅니다.  
3. 약불에서 천천히 구워주면 양념이 타지 않고 잘 스며들어요.  
- 쌉쌀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입맛을 돋우고, 기운도 북돋워 줍니다.

- TIP : 팬보다는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굽는 것도 좋아요. 더덕 특유의 쌉싸름한 향이 살아나요.

5. 버섯들깨탕 – 면역력 챙기는 따끈한 한 그릇

>>재료<<
- 혼합 버섯 200g (표고, 느타리, 팽이 등)  
- 애호박 반 개, 양파 반 개  
- 들깻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 멸치육수 1리터, 된장 1큰술, 국간장 약간  

>>만드는 법<<
1. 버섯은 결 따라 찢고 야채는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합니다.  
2. 육수를 끓인 후, 된장을 풀고 재료를 넣어 끓입니다.  
3. 들깨가루와 마늘을 넣고 10분간 더 끓인 뒤, 간을 맞춰 마무리합니다.  
4.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방울, 풍미가 확 살아납니다.  
- 버섯과 들깨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몸을 따뜻하게 데워줘요.

- TIP : 들깨가루는 체에 한번 걸러 넣으면 덩어리 없이 부드럽게 섞입니다.

           국이 너무 묽다 싶으면 들깨가루를 한 스푼 더 넣고 오래 끓이면 자연스럽게 걸쭉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