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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담은 식탁

봄철 활력_주꾸미의 건강 효능, 보관법, 레시피3

by 부잣길 2025. 4. 1.

매콤 주꾸미 볶음

 

‘요즘 기운이 없네…’ 싶을 땐, 주꾸미 한 접시

요즘처럼 낮에는 따뜻하고 아침저녁은 아직 쌀쌀할 때, 몸도 마음도 왠지 기운이 없는 날이 많죠.
아이 챙기랴 집안일하랴 하루가 훅 지나가 버리는 와중에,
‘이럴 때일수록 내가 먼저 챙겨야지’ 하며 떠오른 식재료가 바로 주꾸미였어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해산물인 데다가, 피로 회복, 다이어트, 두뇌 건강까지 고루 챙길 수 있는 알짜 식재료랍니다.
오늘은 주꾸미의 건강 효능과 보관법, 그리고 제가 자주 해 먹는 엄마표 주꾸미 레시피 3가지를 소개할게요.

주꾸미의 건강 효능 – 작은 몸 안에 꽉 찬 영양

1. 타우린 가득 – 피로 해소와 간 건강에 효과
주꾸미에는 타우린이라는 영양소가 풍부해요.
이 성분은 간 해독 기능을 도와주고 피로 회복에 좋기로 유명하죠.
육체적으로 지친 날, 주꾸미를 먹으면 확실히 컨디션이 달라지는 느낌이에요.

 

2. 저지방 고단백 → 다이어트와 근육 유지에 최적
100g당 약 72kcal 정도로 낮은 열량을 자랑하면서도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좋아요. 그래서 다이어트 중일 때 한 끼 메뉴로 활용하면 정말 좋아요.

 

3. 두뇌 발달과 눈 건강에 도움
주꾸미에는 DHA,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도 들어 있어요.
성장기 아이들 두뇌 발달, 눈 건강,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 참고: 봄철 산란기 주꾸미는 알이 꽉 차 있어서 맛도, 영양도 최고!

주꾸미 보관법 – 신선하게, 오래도록 맛있게

주꾸미는 특유의 향과 질감을 살리려면 보관법이 매우 중요해요. 몇 가지 원칙만 지키면 냉장 또는 냉동 모두 실패 없이 관리할 수 있어요.

1. 손질 전 보관: 흐르지 않는 물과 비닐팩
구입한 주꾸미는 내장과 먹물을 빼지 않은 채로 신문지 또는 키친타월에 싸서 비닐팩에 넣고 냉장 보관 (1~2일 이내 소비)
장기 보관할 땐 냉동이 좋아요.

2. 손질 후 보관: 데쳐서 냉동하면 좋아요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밀가루로 문질러 씻은 뒤,
살짝 데쳐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면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쓰기 좋아요.
(데칠 때는 끓는 물에 10초 정도만! 오래 데치면 질겨져요)

 

3. 해동 방법

냉동 주꾸미는 냉장 해동이 가장 안전해요.
급할 땐 찬물에 담가 해동하는 것도 OK.

주꾸미로 만드는 제철 건강 레시피 3가지

주꾸미는 볶음부터 샤브샤브, 찜, 숙회까지 활용도가 아주 높아요. 그중에서도 맛과 건강, 그리고 간편함까지 모두 잡은 레시피 세 가지를 소개할게요. 저도 실제로 즐겨 먹는 구성들이라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1. 매콤주꾸미볶음 – 밥 두 공기 부르는 감칠맛

매콤한 양념에 촉촉한 주꾸미, 밥 비벼 먹으면 세상 든든해요.

 

> 재료 (2인분)< 
-손질한 주꾸미 300g

-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설탕 1/2큰술, 참기름, 양파, 대파

- 쪽파, 통깨


> 만드는 법 <
1. 주꾸미는 손질 후 끓는 물에 20초만 데쳐 건져요.  
2. 팬에 양념 재료를 넣고 중불에서 바글바글 끓이다가, 주꾸미와 야채를 넣고 2~3분간 센 불에 볶아요.  
3.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를 톡톡!
   아이가 먹을 땐 고추장을 반으로 줄이고, 케첩 한 숟갈 넣어도 좋아요.
✅ 삶은 소면을 곁들이면 초간단 주꾸미덮밥 완성!

 

 

2. 주꾸미샐러드 – 다이어트에도 맛있게

식단 조절 중에도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는 고단백 샐러드

 

> 재료 (2인분)<
- 데친 주꾸미

- 어린잎 채소, 오이, 방울토마토, 적양파

- 발사믹 드레싱 or 유자청 드레싱

 

 

> 만드는 법 <
1. 채소는 깨끗이 씻고, 주꾸미는 한입 크기로 썰어요.

2. 드레싱은 시판 제품을 활용해도 좋아요.

3. 접시에 재료를 올리고 드레싱을 뿌려 완성!

✅ 드레싱 대신 들기름+간장+레몬즙으로 간단하게 만들어도 맛있어요.

  차게 식혀 먹으면 여름에도 정말 잘 어울려요.

 

 

 

3. 주꾸미간장조림 – 아이도 잘 먹는 달 큰 짭짤 반찬 

맵지 않아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간장 베이스 반찬

 

> 재료 (2인분)<  
- 데친 주꾸미

- 진간장 2큰술, 물 3큰술, 설탕 1큰술

- 다진 마늘, 생강즙 약간, 통깨, 쪽파


> 만드는 법 <
1. 팬에 간장, 물, 설탕, 마늘을 넣고 조림장을 끓입니다.

2. 주꾸미를 넣고 국물이 자작할 때까지 조려요.

3. 불 끄기 직전 참기름, 통깨, 쪽파 넣으면 끝!

  간이 세지 않아서 아이 반찬으로도 좋아요.
✅ 유부초밥이나 김밥 속재료로도 활용 가능!

마무리하며 — 주꾸미, 우리 집 봄철 활력 식재료

봄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해산물 중 하나가 주꾸미예요.
특히 제철인 3~4월의 주꾸미는 살이 통통하고 알도 꽉 차 있어 영양도 맛도 최고죠.

주꾸미는 손질만 제대로 하면 국, 볶음, 샐러드, 도시락 반찬까지 활용도가 정말 높고,
무엇보다 피로 회복과 활력 보충에 최고인 식재료예요.

오늘 소개해드린 레시피는
엄마가 직접 해보고 만족했던, 간단하지만 영양은 확실한 메뉴들이니
한 번쯤 꼭 시도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우리 집 밥상에 활력이 필요할 땐, 주꾸미 한 접시로 봄을 차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