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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담은 식탁

혼밥러들을 위한 간단하고 맛은 확실한 레시피 5가지

by 부잣길 2025. 3. 30.

감자계란국

 

혼자 먹는 밥, 누군가는 외롭다고 말하지만 저는 오히려 자유롭고 솔직한 시간이라 생각해요.  
남 눈치 볼 필요 없이 내 입맛에 딱 맞게, 내가 먹고 싶은 걸 골라 즐길 수 있는 기회니까요.  
그렇다고 매번 배달에 의존하기엔 지갑도, 건강도 부담스럽죠.  그래서 준비했어요.  
혼밥러들을 위한 간단하지만 맛은 확실한 5가지 레시피!
요리 초보도 뚝딱 만들 수 있고, 후다닥 차려도 든든한 메뉴들로만 골라봤어요.  
혼자서도 즐거운 식탁, 오늘은 그 첫걸음을 함께 해볼까요?

1.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만드는 계란찜

> 재료 <
- 계란 2개, 물(또는 육수) 4큰술, 소금 약간 (또는 간장 1/2 작은술), 참기름 1/2 작은술 (고소한 풍미 업), 쪽파, 깨 (옵션)  

> 만드는 방법 < 
1. 계란 풀기 : 계란 2개를 그릇에 깨서 잘 풀어주세요. 체에 한 번 걸러주면 더 부드러워집니다.
2. 물(또는 육수) 넣기 : 물 4큰술(또는 멸치육수)을 넣고 섞어줍니다. 물 비율이 높을수록 부드럽습니다.  
3. 간 맞추기 : 소금 약간(또는 간장)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4.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  
   - 랩을 씌운 후 구멍을 몇 개 뚫어주세요. (터지지 않게)  
   - 700W 기준 1분 30초 → 젓가락으로 저어주세요 → 30초 추가
   - 너무 익히면 퍽퍽해지니까 중간중간 상태 확인 바랍니다!  
5. 완성 & 마무리: 참기름 1/2 작은술과 쪽파, 깨를 뿌려주면 끝입니다.  

2. 스팸마늘볶음밥 – 바삭한 고소함의 매력

냉장고에 뭔가 없는 날, 그래도 밥은 먹어야죠.
스팸 한 조각, 마늘 몇 알만 있으면 근사한 볶음밥이 완성돼요.
한 숟갈 뜨면 고소함과 감칠맛이 확 퍼져서, 혼밥이지만 기분은 호화 식사랍니다.

 

> 재료 (1인분 기준)<

- 밥 1 공기

- 스팸 1/3캔

- 마늘 5~6쪽

- 간장 1/2큰술

- 후추 약간

- 식용유

 

> 만드는 방법 <

1. 스팸은 작게 깍둑썰기, 마늘은 슬라이스 해주세요.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노릇하게 튀기듯 볶아 향을 내요.

3. 스팸을 넣고 함께 볶다가 밥과 간장을 넣고 고루 섞어요.

4. 후추로 마무리하면 완성!

- Tip: 남은 김치 있으면 살짝 곁들여 보세요. 최고의 궁합이에요.


3. 냉동만두 전 – 바삭한 꿀조합, 맥주 안주로도 굿

 

냉동만두는 그냥 찌거나 구워만 드셨죠?

살짝만 변형하면 바삭하고 쫄깃한 전으로 즐길 수 있어요.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만두 몇 개, 달걀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답니다.

 

> 재료 (2인분 기준)<

- 냉동만두 6~8개 (고기, 김치, 야채 등 취향대로)

- 부침가루 1/2컵

- 달걀 1개

- 물 2~3 큰술 (반죽 농도 조절)

- 소금 한 꼬집

- 후추 약간

- 식용유 적당량  

 

> 만드는 방법 <
1. 만두 해동하기(선택 사항)  
- 바삭한 식감을 원하면 냉동 상태 그대로 사용하세요.  
-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면 전자레인지에 20~30초 돌리거나 자연 해동하세요.  
- 만두가 크다면 반으로 자르면 익기 더 좋아요.  
2. 반죽 만들기
- 부침가루에 달걀을 넣고 물을 조금씩 넣으며 잘 섞어주세요.  
- 걸쭉한 반죽이 되도록 조절하세요. (묽으면 잘 묻지 않아요.)  
- 소금과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춥니다.  
3. 만두에 반죽 묻히기
- 만두를 반죽에 넣고 골고루 묻혀주세요.  
- 튀김옷이 너무 두껍지 않도록 적당량만 묻히는 게 좋아요.  
4. 팬에 굽기
- 팬을 중불로 달군 뒤 기름을 넉넉히 둘러 만두를 하나씩 올리고, 노릇해질 때까지 3~4분간 익혀줍니다.  
- 한쪽이 익으면 뒤집어서 마저 익혀주세요.  
-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속까지 충분히 익힙니다.  
5. 완성 후 플레이팅
-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을 살짝 제거하세요.  
- 접시에 담고 초간장(간장 2: 식초 1: 설탕 약간)과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어요!  

**TIP! 더 맛있게 먹는 법**  
✔ 치즈 만두 전 : 반죽에 치즈가루를 넣으면 고소한 풍미가 UP!    
✔ 김가루 토핑 : 바삭한 김가루를 뿌리면 감칠맛이 더해져요.  
✔ 매콤한 맛 추가 : 청양고추나 고춧가루를 반죽에 넣으면 칼칼한 맛이 납니다.  

4. 감자계란국 – 속이 편안해지는 따뜻한 국물

감기기운 있을 때나 속이 더부룩한 날,

이 국 하나면 몸이 풀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냉장고에 꼭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들 수 있고, 조미료 없이도 깊은 맛이 나서 저도 자주 끓이는 메뉴예요.

 

> 재료 (1~2인분 기준)< 

- 감자 1개

- 계란 1개

- 양파 약간

- 국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대파 조금

- 물 2컵


> 만드는 방법 <
1. 감자와 양파는 얇게 썰어 물에 넣고 끓입니다.

2.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중불로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여요.

3. 계란을 풀어 천천히 부어줍니다.

4. 마지막에 대파를 송송 썰어 넣으면 완성!

>>TIP! : 맵지 않고 자극이 없어 아침 해장용으로도 좋아요.

 

 

5. 달걀토스트 – 조식처럼, 간식처럼

재료는 기본 중 기본, 맛은 결코 평범하지 않아요.

혼자 먹는 아침에도 포근한 느낌이 드는 메뉴예요.

 

> 재료 (2인분 기준)<
- 식빵 2장

- 계란 2개

- 버터 약간

- 소금, 설탕

- 케첩 또는 머스터드 (선택)


> 만드는 방법 <

 

1. 식빵을 팬에 버터를 살짝 두르고 구워주세요.

2. 계란은 소금, 설탕 살짝 넣어 스크램블 해줍니다.

3. 구운 식빵 사이에 계란을 넣고 눌러주면 완성!

>> Tip: 치즈 한 장 추가하면 완전 업그레이드예요.

 

마무리하며_ 혼밥이 주는 여유, 그리고 따뜻함

혼자 밥 먹는 게 어쩌면 외롭고 허전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혼밥은 가장 솔직하고 정직한 식사가 되기도 하죠.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오롯이 나를 위한 한 끼.
오늘은 간단한 요리라도 정성껏 만들어 보세요.
당신의 식탁은 결코 작지 않아요. 혼밥도, 맛있게 살아내는 하나의 방식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