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다 보면, 밥 한 끼 제대로 챙겨 먹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절로 알게 돼요. 아침부터 정신없이 돌아가는 하루, 아이 밥 챙기고 집안일 돌보다 보면 어느새 제 끼니는 뒷전이 되어버리곤 하죠. 그래도 엄마니까, 몸이 허해지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찾게 되는 게 바로 10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는 든든한 한 끼예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를 챙기는 따뜻한 식사, 그 소박한 한 그릇이 오늘 하루를 버틸 힘이 되어주기도 하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자주 해 먹는, 빠르고 간편하지만 속은 든든한 ‘진짜 현실 밥상’을 소개해드릴게요.
1. 버터 간장 달걀밥
>재료 (1인분 기준)<
- 따뜻한 밥 1 공기, 계란 1개, 버터 1큰술 (무염 or 가염) , 간장 1~2작은술 , 후추 약간 , 깨 or 쪽파 (선택)
> 만드는 방법 <
1. 반숙 계란 프라이 만들기 위해 팬을 약불로 달군 후, 기름을 살짝 두릅니다.
2. 계란을 깨 넣고 노른자가 살짝 흘러내릴 정도로 반숙 상태로 굽습니다. (노른자를 톡 터트려 비빌 것이므로 너무 익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밥 위에 토핑 하기 <
1. 따뜻한 밥 위에 버터 1큰술을 올린 후 반숙 한 계란 프라이를 밥 위에 얹습니다.
2. 간장 1~2작은술을 골고루 뿌려요. (입맛에 따라 양 조절)
3. 후추를 살짝 뿌려 풍미를 더해줄게요.
4. 깨, 쪽파(선택)로 마무리하면 더 맛있어요!
2. 토마토 달걀볶음
> 재료 (1~2인분)<
- 토마토 2개, 계란 3개, 소금 1/2작은술, 설탕 1/2작은술, 간장 1작은술 , 후추 약간 , 식용유 2큰술 , 다진 마늘 1/2작은술 (선택), 쪽파 또는 대파 약간 (고명)
> 만드는 방법 <
계란 스크램블 만들기
1. 계란 3개를 그릇에 깨서 소금 1/4작은술과 후추를 넣고 풀어줍니다.
2.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약불에서 계란을 부어 부드럽게 저어가며 스크램블을 만들어요.
3. 반쯤 익으면 접시에 덜어두세요. (너무 익히면 퍽퍽해지므로 촉촉하게 유지해 줘요.)
토마토 볶기
1. 토마토는 꼭지를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썰어줄게요.
2.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다진 마늘(선택)을 볶아 향을 낸 후,
3. 토마토를 넣고 중불에서 1~2분간 볶다가 (설탕 1/2작은술, 간장 1작은술, 소금 1/4작은술)을 넣고 더 볶아줍니다.
계란과 토마토 합치기
1. 볶은 토마토에 아까 덜 어둔 계란을 넣고 약불에서 가볍게 섞어주면서 30초 정도 더 볶아요.
2. 완성된 요리를 그릇에 담고 쪽파나 대파를 송송 썰어 올리면 끝이에요!
3. 참치마요덮밥
> 재료 <
- 밥 1 공기 (따뜻한 밥 추천) 참치캔 1개 (기름을 빼고 준비), 마요네즈 2~3큰술, 간장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선택),
후추 약간, 쪽파 또는 대파 (잘게 썬 것, 선택), 김가루 (선택), 깨소금 (선택)
> 만드는 방법 <
1. 참치 준비
- 참치캔을 따서 기름을 빼고 그릇에 담아, 마요네즈 2~3큰술, 간장 1작은술, 후추 약간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 단맛을 원하면 설탕 1/2작은술을 추가해도 좋아요.
2. 밥 위에 올리기
- 따뜻한 밥을 그릇에 담고, 만든 참치마요를 위에 올려줍니다.
- 기호에 따라 김가루, 깨소금, 쪽파를 뿌려주세요.
3. 비벼서 한입!
- 그대로 먹어도 되고, 김과 함께 싸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어보세요.
4. 감자전
- 아이 간식으로도 좋지만, 저는 이 감자전을 나를 위한 한 끼로 자주 만들어요. 간단하지만, 한 접시 다 먹고 나면 마음까지 포근해지거든요.
> 재료 (2인분 기준)<
- 감자 2~3개 (중간 크기) , 소금 1/2작은술 , 식용유 (적당량), 전분가루 1큰술 (선택, 감자만으로도 가능)
쪽파 또는 대파 (선택, 기호에 따라)
1. 반죽 만들기 – 쫀득함의 비밀은 감자 전분
감자는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고, 강판이나 믹서기로 곱게 갈아요.(믹서기를 쓸 땐 물을 조금 넣어줘야 잘 갈려요.)
갈아놓은 감자는 체에 걸러 물기를 빼주세요.
잠시 두면 전분이 아래 가라앉는데, 위 물만 따라내고 가라앉은 전분은 남겨주세요.
이 전분과 감자를 다시 섞고, 소금 1/2작은술을 넣어 반죽을 완성해요.
쫀득함을 더하고 싶다면 전분가루를 추가해도 좋고요. 쪽파나 대파를 송송 썰어 넣으면 향이 확 살아나요.
2. 부치기 – 겉바속촉의 황금 온도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 약불로 달궈줍니다.
반죽을 한 숟가락 떠서 동그랗게 펼치고, 3~4분 그대로 두세요. 절대 서두르지 않기!
뒤집어서 반대쪽도 노릇하게 익히면 완성. 기름을 아끼지 않아야 바삭한 식감이 살아나요.
5. 만두계란탕 – 냉동식품으로 만드는 따끈한 사랑
냉동실에 항상 비상용으로 넣어두는 만두, 그리고 언제나 있는 계란. 이 둘이면 진짜 근사한 탕이 돼요.
>간단 레시피 <
1. 물 끓이고, 냉동만두 4~5개 넣어요.
2. 끓으면 계란을 풀고, 국간장 조금, 참기름 몇 방울 떨어뜨려요.
3. 쪽파나 김가루로 마무리하면 진짜 고급진 맛이 나요.
> “아이 유치원 간 사이, 저만의 조용한 점심시간에 자주 끓여요.
> 뭔가 대접받는 느낌도 들고, 국물까지 마시면 마음이 좀 따뜻해지더라고요.”
마무리하며 _
10분이면 충분해요.
재료는 간단하지만 마음만은 가볍지 않은, 그런 한 끼가 오늘 하루를 버티는 힘이 되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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